같은 듯 다른 제약업계 사회공헌 활동
같은 듯 다른 제약업계 사회공헌 활동
회사 주력 제품·지향점 등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
헌혈·염색 봉사·치매 인식 개선 등 방식 다양해져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8.12.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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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다수의 국내 제약사가 '사회공헌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의무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사 또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만 최근 진행되는 제약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기존의 틀에 박힌 활동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바로 회사의 특색, 주력 제품, 회사의 지향점 등을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GC녹십자는 '헌혈'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GC녹십자는 '헌혈'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혈액제제 전문 GC녹십자 '헌혈'로 사랑 나눔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GC녹십자는 '헌혈'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임직원 110여 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연간 12번 실시되는 사랑의 헌혈 행사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지난 1992년 정기화 된 이후 현재까지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만 1만5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진행돼 왔다.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GC녹십자는 소아암 환우를 포함해 많은 양의 수혈이 필요한 중증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헌혈증을 병원 등 관련 기관에 기부해온 바 있다.

헌혈에 참여한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회사의 일원으로 헌혈에 대해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러한 작은 나눔이 모여 환우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10월, 20년 이상 꾸준하게 염색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서울특별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10월, 20년 이상 꾸준하게 염색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서울특별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염색약' 주력 제품 동성제약, 염색 봉사로 '표창'

동성제약은 지난 10월, 20년 이상 꾸준하게 염색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서울특별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9월에는 '제19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염색 봉사활동은 지난 1998년 몇 명의 직원이 개별적으로 노인들을 찾아가 염색을 해 준 것을 계기로 봉사단을 결성하며 시작됐다. 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염색봉사단은 현재 서울 본사에 3개 팀, 공장이 있는 충남 아산에 2개 팀을 운영 중이다.

동성제약은 염색약 '세븐에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자사의 주력 판매 제품을 봉사활동과 연계해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제품도 알리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노인을 위한 작은 나눔에 상까지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동성제약 염색봉사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과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한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치매 극복 선도 기업' 한독,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 나서

지난 8월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치매센터와 서울시광역치매센터가 인증하는 '치매 극복 선도 기업'으로 지정된 한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 48명은 지난해 12월 서울시광역치매센터 등이 주관하는 '기억 친구 리더'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회사 직원 약 900명을 대상으로 치매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도 실시했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기억다방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시 전역을 방문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한다. 본인이 주문한 메뉴와 다른 메뉴가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한다.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약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각 제약사가 자사의 특색 등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한다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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