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ies But Goodies] 우리 아이 열 날 땐 '부루펜시럽'
[Oldies But Goodies] 우리 아이 열 날 땐 '부루펜시럽'
  • 이순호 기자
  • 승인 2018.11.24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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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가면 도태된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약품들이 있다. 오래됐지만 그래서 더 좋은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라고 부를 만한 약들이다. 우리 곁에서 오래된 친구처럼 친숙한 의약품들의 탄생 비화와 역사, 장수 비결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삼일제약 '부루펜시럽'
삼일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중·장년층이라면 어릴 적 한 번쯤 먹어 본 약이 있다. 삼일제약 '부루펜시럽'이다. '아이들은 쉽게 뜨거워진다'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어린이부루펜시럽'이 어느새 31주년을 맞았다.

삼일제약의 시그니쳐 일반의약품인 '어린이부루펜시럽'은 지난 1987년 출시한 뒤 올해까지 어린이 해열제 시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지금도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부루펜의 빨간 소방차 광고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부루펜 시럽은 30여 개국에서 판매되면서 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특히 2012년 이후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선정돼 소비자들이 더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어린이부루펜시럽의 주성분인 이부프로펜은 부작용이 가장 적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속한다. 발열, 동통, 염증 등을 발생시키는 특정 효소를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오랜 시간 안전성이 입증됐고, 약효 작용 시간이 길어 남용 가능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부루펜 시럽은 저체온증을 유발하지 않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제 시럽보다 해열 속도가 우수하다. 보관 시에도 침강이나 덩어리로 굳어지는 일 없이 안정적으로 현탁액 상태를 유지한다.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약화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용기의 뚜껑에 어린이 안전용기 포장캡을 적용했다.

최근 어린이 해열제 시럽 시장은 '스틱형 파우치'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부루펜시럽은 스틱형 파우치 제품과 지향하는 판매 포인트가 다르다.

스틱형 파우치는 소비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면, 부루펜시럽은 병뚜껑의 계량기를 통해 복용자의 나이, 몸무게를 고려해 정확한 용법·용량으로 복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어린이들이 주로 복용하는 약인 만큼 정확한 용법·용량 준수가 중요한데, 이 점에서 부루펜시럽은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직장인을 비롯한 어른들도 부루펜시럽을 찾는 경우가 잦아졌다. 액상 시럽 제형이 고형제보다 효과 발현이 빠르다는 입소문이 난 뒤부터다. 어렸을 때 한 번쯤 먹어봤던 오렌지 액상 맛이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점도 소비자층이 넓어지는 이유 중 하나다.

삼일제약은 부루펜시럽 31주년을 맞아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색적인 디지털 영상 마케팅을 시작했다. 어린이 해열제 1위 브랜드 파워를 알리고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 해당 영상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민을 재미있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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