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환자 6명 중 1명, 일년 안에 ‘사망’
고관절 골절환자 6명 중 1명, 일년 안에 ‘사망’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1.22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50세 이상 중장년층이 고관절 골절을 당하면 6명 중 1명은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로 인한 사망률은 치료약물 처방률이 낮은 남성이 더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골대사학회와 공동연구를 통해 2008~2016년까지 지난 9년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50세 이상 한국인의 골다공증 골절 및 재골절 발생 현황'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인구 1만명당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은 2008년 148.0건에서 2016년 152.9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2011년에 180.4건까지 늘었던 점을 고려하면 골다공증 골절 발생률은 최근 들어 감소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6년 골다공증 골절 발생 현황을 부위별로 보면, 척추(88.4명), 손목(40.5명), 고관절(17.3명), 상완(7.2명)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는 손목 골절이 주로 발생했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고관절 및 척추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2년 기준으로 이전 5년 동안 골절 경험이 없는 50세 이상 국민 중 골다공증 골절을 겪은 사람은 13만 5273명이었는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3.2배 정도 많았다.

이들 13만 5273명을 4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골절 환자 1만 명당 재골절은 ▲1년 이내 432건 ▲2년 이내 1213건 ▲3년 이내 1880건 ▲4년 이내 2481건이 누적 발생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을 처음 경험한 후 1년 이내 사망한 비율은 17.4%로 나타났는데, 남성 사망률이(21.5%) 여성(15.5%)보다 1.4배 높았다.

척추 골절을 처음 겪은 후 1년 이내 사망한 비율도 5.7%에 달했다. 이 또한 남성(10.1%)이 여성(4.3%)보다 2.4배 컸다.

한편 건강보험 급여가 이뤄지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 ‘부갑상선호르몬제’를 포함한 골다공증 골절 치료약제 처방률(2015년 발생 환자 기준)은 3개월 내 35.6%, 6개월에 39.1%, 1년에 41.9% 등으로 기간에 따라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골절 후 1년 내 치료약물 처방률을 성별로 살펴보면, 골절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남성(21.0%)이 여성(48.2%)에 비해 눈에 띄게 낮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