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연구팀, 긴장성 근이영양증 새로운 바이오마커 제시
칠곡경북대병원 연구팀, 긴장성 근이영양증 새로운 바이오마커 제시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1.15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와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가 긴장성 근이영양증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자 뇌 MRI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긴장성 근이영양증은 성인에게 발병하는 가장 흔한 유전성 근육병으로 흔히 손이나 발의 근력의 악화가 초기에 생기며 이후 근육의 소실과 더불어 심장질환, 백내장, 당뇨 등의 전신적인 합병증이 동반된다.

현재까지 이 질환은 근육 관련된 합병증이 많이 연구되었으나, 근래에 들어 인지 기능의 저하 및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다는 사실이 몇 개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왼쪽)와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진성 교수(왼쪽)와 경북대 의공학연구소 송희진 교수

박진성 교수와 송희진 교수도 국내 최초로 긴장성 근이영양증 환자가 뇌MRI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확산텐서 영상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운동신경세포인 피질척수로가 이 환자들의 일상적 운동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최초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올해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교신저자 영상의학과 장용민 교수)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 Myotonic Dystrophy Foundation 홈페이지(이 질환에 관련된 과학자와 환자로 구성된 미국의 가장 큰 단체)에도 이번 달 최신 과학 분야 메인으로 소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뇌영상과 이 질환의 진행 및 치료적 바이오마커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긴장성 근이영양증’ 질환을 더 깊이 연구하고 궁극적으로 치료적 접근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