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꽃피운 한국 의료기술
미얀마에서 꽃피운 한국 의료기술
분당서울대병원, 올해로 5번째 봉사단 파견 ... 안면기형 어린이 34명 수술 성공적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8.11.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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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세민얼굴기형돕기회는 포스코대우와 함께 지난 10월 28일에서 11월 2일까지 6일간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얼굴기형 어린이 환자 34명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봉사를 통해 입술이 갈라진 어린이 14명과 입천장이 갈라진 어린이 20명이 외모로 인한 차별에서 벗어나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새 얼굴을 찾았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2011년부터 안면기형 어린이 초청수술을 진행하는 등 미얀마와 인연을 이어온 분당서울대병원은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에 이어 올해로 5번째 현지 의료봉사단을 파견, 어린이 안면기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얀마에 여러 사업장을 두고 오랜 기간 입지를 다져온 포스코대우와는 2015년부터 함께 봉사를 진행해왔고, 포스코대우의 현지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수술 장비와 의약품, 소모품 등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병원에서 어린이들을 진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봉사팀이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봉사팀이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모두가 포기한 수술, 끝내 성공

한국 의료봉사단은 다른 나라 봉사단이 포기하고 돌아갈 정도로 난이도 높은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쳐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15개월 여아 수라이(Su Hiaing)는 입술이나 입천장뿐만 아니라 안면에 크게 갈라짐이 있어 여러 해외 의료진이 수술을 포기했는데, 분당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어렵지 않게 수술을 진행해 아이의 부모는 물론 현지 의료진까지 놀라워 하기도 했다.

아이의 어머니는 “기대를 가지고 의료봉사팀을 찾아가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절망했는데, 이제는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됐다”며, 봉사단에 수차례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봉사단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세민얼굴기형돕기회장)는 “어려운 수술이 많았지만 우리가 아니면 치료의 기회가 없을 아이를 위해 힘든 일정 중에도 아이들과 가족들을 배려하며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쳐준 봉사단원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미얀마 의료 봉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늘 돕고자 하는 포스코대우와 직원분들의 적극적인 활동 역시 봉사단에 큰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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