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사회공헌 국경넘어 세계로~
제약회사 사회공헌 국경넘어 세계로~
동국제약, 대웅제약, 삼일제약 등 도움 필요한 곳에 '인류애' 실천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1.09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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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국내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단순 기부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점에서 "돈보다 사람"이라는 인류애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지원하거나 봉사활동을 떠나는 등의 방식으로 '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제약 회사와 관련된 보건 의료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이 이뤄진다.

국내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국내 제약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뻗어 나가고 있다.

동국제약, 인니·라오스 이재민에게 의약품 전달

동국제약은 최근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댐 붕괴 지역의 이재민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회사 측은 현지 구호 단체를 통해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을 포함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의약외품 등 총 3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먼저 지난 9월 라오스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아 라오스 수해 지역 지원 사업을 주관하는 안산동산교회 의료지원센터에 물품을 전달했다. 후원 약품은 라오스 댐 붕괴로 최대 피해가 발생한 싸남싸이 지역의 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보내져 응급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세 차례 지진과 해일로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롬복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국제 구호 단체 '인터내셔날 에이드 한국본부'에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은 지난달 9월28일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연달아 덮친 쓰나미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현재도 피해 상황이 접수되는 등 피해 규모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예상치 못한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해당 국가와 도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지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댐 붕괴 지역의 이재민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동국제약은 최근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와 라오스 댐 붕괴 지역의 이재민에게 의약품을 전달했다.

대웅제약, 지진 피해 인니에 2천만원 상당 의약품 지원

대웅제약도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2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스트롱', 소화제 '닥터베아제', 패치형 소염진통제 '페노스탑미니 핫' 등을 인도네시아에 구호 물품으로 전달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와 인연이 깊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고,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 '대웅인피온'을 준공한 바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지진으로 인도네시아의 인명·재산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인도네시아가 하루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삼일제약은 올해도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지난 2016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삼일제약은 올해도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삼일제약, 매년 '해외 봉사활동' 떠나  

지난 2016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삼일제약은 올해도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삼일제약은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마닐라 동북부 안티폴로 지역의 칼라위스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회사 측은 당시 칼라위스 마을의 자립기반·생활 개선·교육 사업 등을 진행했다. 또 마닐라 인근 까비테 마을을 방문해 흙바닥을 신발도 없이 뛰어다니는 마을 주민들의 세족식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올해 8월 베트남 호찌민 안과병원 및 국내 각막이식 수술 권위자들과 협력해 실명된 베트남 시민들에게 무료 각막이식 수술을 지원하기도 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올해도 11월 말 경 필리핀 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다"며 "봉사활동은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으로 커다란 행복이며 축복"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복지·교육·문화·환경보전 등으로 분야와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최근 제약 업계에도 이왕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하는 편이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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