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제제 시장 혼전 ... 오리지널 여전히 강세
PPI 제제 시장 혼전 ... 오리지널 여전히 강세
3Q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넥시움' 1위 ...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어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0.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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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항궤양제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며 후발 주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는 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약물 시장을 놓고 오리지널과 제네릭, 개량신약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PPI 계열 약물 시장은 국산 신약과 개량신약 등이 성장하며 지난해 약 1941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2016년(1836억원)보다 약 5.7% 커진 규모다.

현재 PPI 계열 약물 시장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제품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지만 란소프라졸, 라베프라졸 등 다른 성분의 PPI 계열 약물도 여전히 시장 상위권에 자리하며 힘을 과시하고 있다.

 

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약물 시장을 놓고 오리지널과 제네릭, 개량신약 등의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약물 시장을 놓고 오리지널과 제네릭, 개량신약 등의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넥시움, 줄어든 매출에도 시장 1위 지켜

24일 헬스코리아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3분기 PPI 계열 약물 시장을 분석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넥시움은 올해 3분기 86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3억3000만원)보다 약 7.7% 줄어든 액수지만, 여전히 시장 1위다.

그 뒤는 다케다의 '란스톤LFDT'(란소프라졸)가 이었다. 란스톤LFDT는 올해 3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72억3200만원)보다 약 0.07% 증가한 72억3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3위는 한미약품 '에소메졸'(에스오메프라졸)이 차지했다. 에소메졸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58억4000만원)보다 약 12.3% 증가한 65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에소메졸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넥시움의 개량신약이다.

같은 기간 일양약품의 국산신약 14호 '놀텍'(일라프라졸)은 63억8000만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0억6000만원)보다 약 5.3% 증가한 수치다.

PPI 제제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다케다의 '덱실란트'(덱스란소프라졸)와 '판토록'(판토프라졸)은 올해 3분기 각각 38억1000만원과 36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7%, 3.6% 증가한 액수다. 두 제품은 3분기 PPI 제제 시장에서 5위와 7위에 오르며 여전히 오리지널의 굳건함을 과시했다.

덱실란트와 판토록 사이에는 CJ헬스케어 '라베원'(라베프라졸)이 자리했다. 라베원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34억4000만원) 대비 약 6.35% 증가한 36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8년 3분기 PPI 계열 주요 약물 처방액 현황(단위=원)
2018년 3분기 PPI 계열 주요 약물 처방액 현황(단위=원)

매출액 차이 작은 중하위권 … "판도 언제든 바뀐다"

PPI 제제 시장에서 중하위권에 자리한 제약사의 매출액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당장 올해 4분기 순위가 변동돼도 이상할 게 없는 분위기다.

대원제약 '에스원엠프'(에스오메프라졸)는 올해 3분기 32억4000만원의 매출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억3000만원)보다 28% 증가한 액수다. 매출 증가율만 놓고 보면 에스원엠프가 가장 컸다.

얀센의 '파리에트'(라베프라졸)가 32억1000만원의 매출로 에스원엠프의 뒤를 바짝 쫓았다. 파리에트도 지난해 같은 기간(27억5000만원)보다 매출이 17%나 올랐다.

일동제약 '라비에트'(라베프라졸)는 지난해 3분기(33억3000만원)보다 13% 줄어든 28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 '라베칸'(라베프라졸)도 지난해 같은 기간(25억3000만원)보다 약 2.7%가량 줄어든 24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PPI 제제 시장은 성분별로 오리지널, 국산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 등이 다 함께 경쟁하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PPI 시장의 판도는 언제든 뒤바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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