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보건복지부 직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인 19일, 격무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당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과 경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세종시 자신의 원룸에서 사망한 공무원은 복지부 비고시 출신으로 입사 1년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해당 직원은 복지부에 온지 얼마 안 됐고, 평소에 주위 사람들에게 ‘업무가 너무 많다’, ‘힘들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종합감사 전까지 사건에 대한 경과 등을 보건복지위 의원들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도 “처음듣는 이야기”라며 “보건복지영역이 늘어나며 업무가 팽창하고 있지만 업무배분은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