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23, 25일 서울대병원과 국립대병원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보라매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3일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23일부터 무기한, 보라매병원은 23일 하루 경고 파업을 진행한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3일 오후2시 ‘국립대병원 제대로 된 정규직화 촉구 의료연대본부 공동파업 집중집회’를 열고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립대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현황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전환논의를 위한 노사전협의체 자체를 구성하지 못한 곳이 절반이며 실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서울대병원 한 곳이며, 서울대병원 또한 5차례 회의를 했을 뿐이다.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부정책이 있을 때마다 국립대병원의 기준이 되어왔으며, 이번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화도 마찬가지라는 것이 의료연대본부측의 설명이다. 서울대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어떻게 되느냐에 전국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이 걸려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대병원은 노사전협의체 노측대표단의 참석의사를 밝히고 신청절차를 거친 노동조합 간부 3명에 대하여 마음대로 불인정하고 신청명단을 수정하여 확정공고를 내며 상급단체 간부 참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는데, 같은 이유로 5개월동안 노사전협의체를 진행하지 않았던 서울대병원과 비슷하다는 것이 의료연대본부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