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디스 벗 구디스] 붓고 시리고 피날 땐 ‘인사돌’
[올디스 벗 구디스] 붓고 시리고 피날 땐 ‘인사돌’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0.19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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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가면 도태된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약품들이 있다. 오래됐지만 그래서 더 좋은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라고 부를 만한 약들이다. 우리 곁에서 오래된 친구처럼 친숙한 의약품들의 탄생 비화와 역사, 장수 비결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붓고, 시리고, 피날 때', '써보면 다 안다'는 국민 잇몸약 '인사돌'. 지난 1978년 발매해 어느새 40돌을 맞았다. 인사돌은 국내 전체 일반약 시장에서 늘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사돌이 발매됐던 1970년대는 잇몸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낮았던 시기다. 그런 까닭에 잇몸병을 국민병으로 인식시키고, 잇몸 건강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일반의약품으로서는 드물게 서울대치과대학 등 국내 유수의 치과대학과 연계해 임상연구를 진행, 과학적 마케팅 방법론을 개척한 약물이기도 하다.

동국제약은 서울대 치과대학, 충남대 약학대학과 함께 잇몸병에 효과적인 '후박추출물'을 10여년간 연구, 잇몸약 복합제 '인사돌플러스'를 개발해 2014년 출시했다.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 등 두 가지 생약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비율(1:2)로 배합돼 잇몸 겉과 속에 함께 작용한다.

이 제품은 생약복합성분으로 구성돼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잇몸병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다. 최근 임플란트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과 진료와 동시에 시술 전·후 잇몸 건강을 관리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402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잇몸의 날'과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해 잇몸의 날에는 동국제약 직원들로 이뤄진 인사돌 사랑봉사단이 한양여대에서 장애인 훈련생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행사를 지원하고 식비 전액을 협찬했다. 지난 2015년 서울 및 주요 광역시에서 시작한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약 4000여명 이상의 일반 시민이 참여했다.

동국제약은 잇몸 건강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대한치주과학회와 함께 '잇몸의 날(3월 24일)'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하고 잇몸건강 측정지표인 PQ(Perio-Quotient)지수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인사돌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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