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월경전 긴장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월경전 긴장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8875명, 2017년 1만1442명으로 4년 동안 환자수가 2567명(22.4%) 증가했다.
2013년 2억1446만원이었던 총진료비도 2017년 3억3349만원으로 1억2049만원(36%) 증가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환자의 연령대는 10대~30대가 9425명(82.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월경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또한 늘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1만5152명에서 2017년 15만6692명으로 4년 동안 4만1540명(26.5%)이 증가했다. 진료비도 2013년 31억3805만원에서 2017년 58억1642만원으로 26억7837만원(49.2%)이 늘었다.
전혜숙 의원은 “월경전 긴장증후군, 월경통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환자의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특히 월경전 긴장증후군과 같이 일상생활이 곤란할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증상을 겪는 환자 수의 증가는 우리 사회 속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건강이 보건당국의 관심과 홍보를 통해 슬기롭게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