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돈 되나?" ... 너도나도 제품 출시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돈 되나?" ... 너도나도 제품 출시
  • 이순호 기자
  • 승인 2018.10.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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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4일 자사의 새로운 비타민 브랜드 '렛잇비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유한양행도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메가트루파워정'을 허가받아 출시했다.
대웅제약은 4일 자사의 새로운 비타민 브랜드 '렛잇비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유한양행이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메가트루파워정'을 허가받아 출시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제약업계가 활성비타민 함량을 2배 높인 고함량 종합비타민제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웅제약은 4일 자사의 새로운 비타민 브랜드 '렛잇비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렛잇비정은 대웅제약의 간판 비타민제인 '임팩타민'보다 비타민B군으로 대표되는 활성 비타민 성분 함량이 2배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임팩타민 제품군 가운데 활성비타민 함량이 가장 높은 '임팩타민프리미엄정'은 벤포티아민(B1), 리보플라빈(B2), 니코틴산아미드(B3), 판토텐산칼슘(B5), 피리독신염산염(B6), 시아노코발라민(B12) 등 주요 활성비타민의 함량이 50mg이다.

렛잇비정은 이들 성분 중 비타민 B1, B3, B5의 각 함량(100mg)이 기존 임팩타민보다 2배 늘었다. 비타민 B12의 경우 시아노코발라민보다 체내에서 더 오래 유지되고 흡수율과 이용률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히드록소코발라민아세트산염을 함유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유한양행이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메가트루파워정'을 허가받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 B1, B2, B6, B12의 함량(100mg)이 기존 제품들(50mg)보다 2배 많다.

이 밖에 동성제약(메가비액티브), 일양약품(바이타액) 등 다수 제약사가 올해 활성비타민 100mg를 함유한 종합비타민제를 발매했다.

이처럼 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출시가 줄을 잇는 이유는 해당 시장에 먼저 발을 들인 일동제약의 '엑세라민엑소', 종근당의 '벤포벨' 등의 매출이 급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 '엑세라민엑소'(왼쪽)와 종근당 '벤포벨'
일동제약 '엑세라민엑소'(왼쪽)와 종근당 '벤포벨'

 

엑세라민은 일동제약이 '아로나민'에 이어 지난 2012년 새롭게 선보인 비타민 브랜드다. 일동제약은 활성비타민 함량이 50mg인 '엑세라민비'를 먼저 출시했으며, 지난 2015년 말 고함량 비타민제 엑세라민엑소를 허가받아 2016년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엑세라민엑소는 그동안 시장에 나온 고함량 종합비타민제 가운데 활성비타민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 중 하나로 꼽힌다.

활성비타민B군 가운데 3~4종류만 함량이 100mg인 경쟁 제품들과 달리 비타민 B1(푸르설티아민), B2, B3, B5, B6, B12 등 모든 성분의 함량이 100mg이다.

엑세라민엑소의 정확한 매출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2015년 34억원이던 엑세라민류의 전체 매출은 엑세라민엑소의 선전에 힘입어 대중광고 없이도 지난해 105억원을 달성했다.

종근당도 지난 2015년 말 활성비타민 B1, B2, B6, B12의 함량이 100mg인 고함량 비타민제 벤포벨을 허가받고 2016년부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벤포벨은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이 4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종근당은 올해 벤포벨을 집중 육성품목으로 선정,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타민 시장은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비슷한 종류의 활성비타민제들이 서로 일정한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다소 고착된 모습이었다"며 "새로 등장한 고함량 비타민제들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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