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국립암센터지부가 10월2일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이번 파업은 국립암센터지부가 지난 9월7일 쟁의조정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신청하고, 17~19일 실시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12명 가운데 휴직 등의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조합원을 제외한 670명(투표율 94.1%)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654명(97.6%)이 쟁의행위(파업)에 찬성했다. 재적대비 91.8%다.
9월19일, 19차까지 진행된 노사단체교섭의 핵심쟁점은 ▲성과·포괄임금제 폐지 및 임금제도 개선 ▲고용안정 및 비정규직 정규직화 ▲적정인력 충원 ▲조합 활동 보장 ▲민주적 운영방안 마련 등이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만료일은 추석 직후인 28일이며, 이날까지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중지 또는 조정결렬이 최종 결정된다면 노동조합은 합법적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다.
노조는 지난 9월14일 조합원 3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조정신청 보고대회를 통하여 미합의로 조정절차가 마무리된다면 10월1일 파업전야제를 열고, 10월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노조에서는 조정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