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 .. 뼈를 깎는 노력 있어야"
"오픈 이노베이션? .. 뼈를 깎는 노력 있어야"
예화경 간사, 대기업·중견기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 지적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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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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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겠다는 것은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는 의미다." (오픈이노베이션협의회 예화경 간사)

오픈이노베이션협의회 예화경 간사는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주최로 협회 강당에서 열린 '제3회 KPBMA Bio Open Plaza'에서 제약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예 간사는 제약업계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요한 이유로 높아지는 개발 비용과 실패율을 꼽았다.

그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대기업·중견기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는데, 일단 모집부터 하고 보자는 마인드"라고 지적했다. 전략 책정과 체계 수립이 제대로 되고 나서 스타트업을 해야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멋진 말에 취해있는 것은 아닌지도 되돌아 봐야 한다. 뼈를 깎는 노력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예 간사의 조언이다.

그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진행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것은 함정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대외적으로 정보를 계속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전략 없이 행사나 이벤트에 참석하는 것, 엑셀러레이터(스타트 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 프로그램 예산을 초기에 많이 쓰는 것도 개선해야할점이다. 이럴 경우 막상 스타트업과 제휴가 시작됐을 때 자금압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청업체를 대하듯이 하는 태도, 직장인 관성을 버리지 못하고 윗선의 생각을 헤아려 자신의 선에서 일을 중지시키는 모습, 스타트업의 시간 감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등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이밖에 지나치에 초기에 만나거나 비밀을 유지하느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 등이 대기업·중견기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으로 꼽혔다.

예화경 간사는 "상대방의 반대 의견에 휘둘리거나 계약 등에 있어 서면으로 작성하지 않는 안일함, 자사 제품 소개 이후를 생각하지 않거나 눈앞의 사업제휴에 집착하는 자세, 누가 키맨(결제권을 갖고 있는 자)인지 확인하지 않는 것 등도 스타트업·벤처기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상대방의 브랜드나 규모를 보고 파트너를 찾거나 스케쥴을 무리하게 짜는 행위, 철수기준을 모호하게 두거나,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염두에 두지 않고 일을 진행하는 등의 자세를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오픈 이노베이션은 목표에 맞춘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정확히 해야하고 ▲구현을 위한 프로그램과 커버 범위를 확실히 해야하며 ▲목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최적의 형식으로 조합해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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