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14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 문화 축제'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서 열렸다.
홈타민컵 축제는 중국 내 조선족 어린이들이 노래, 이야기, 글짓기, 피아노 4개 부문에서 우리말과 글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예선에 참가했고 이 가운데 64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 행사에 앞서서는 한국의 독립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의 후손을 위한 감사장과 격려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행사 중간에는 유나이티드소녀방송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쳤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여름방학에 생긴 일'을 주제로 작문한 김연정 학생(헤이룽장성 무단장시 조선족초등학교), 이야기 부문에서는 욕심쟁이 노인이 젊어지는 샘물을 너무 많이 마셔 아기가 됐다는 '젊어지는 샘물'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소개한 남윤지 학생(지린성 옌지시 신흥초등학교), 노래자랑 부문에서는 동요 '신나는 윷놀이'를 부른 김의연 학생(옌지시 중앙초등학교), 피아노 부문에서는 쇼팽의 '스케르초 1번'을 연주한 정라영 학생(지린성 옌볜대부속 예술학교)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은 시상식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조선족 중학생 1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