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국 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8일, 전남대병원에서 전국의 지부장과 전임 간부들이 함께 하는 '보건의료노조 제1차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연다.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지부는 12일 파업에 돌입했다. 전남대병원 지부는 병원과 간호등급 1등급 상향, 주52시간 상한제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감정노동휴가 등의 사안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 사용자측은 조속한 파업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여전히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파업을 방행하는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병원사용자측은 부서장·중간관리자들을 동원해 ▲조합원에게 개별전화로 파업에 참가하지 말라 회유·협박 ▲병원 출입구와 노조 사무실 앞에서 파업 미참가자의 동향 파악 ▲파업농성장 주변에서 파업참가자 동향 파악 ▲부서원의 파업참가 여부 감시 ▲파업참가자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질책 ▲복귀시점을 정해놓고 그 시점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협박 ▲쟁점이 해결된 것처럼 거짓을 유포하며 복귀 설득 ▲부서별·직종별 이간질 등을 통해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