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압박 위한 실태조사 착수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압박 위한 실태조사 착수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9.17 10: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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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국 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이 전남대병원을 압박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늘(17일)부터 장기파업 유도행위, 각종 부당노동행위 사례, 근로조건 위반 사례와 자율개선 거부 실태, 임금체불 유형과 액수, 비정규직 실태, 인력부족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제공 차질 실태, 공공병원에 있어서는 안 될 각종 부정비리 등과 전남대병원의 반공공성 행위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와 자료 수집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력부족과 비정규직 고용으로 인해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에 어떤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지 집중 조사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전남대병원이 전향적으로 파업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에 올리는 투쟁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교육부 산하 국립대병원으로서 국정감사 피감기관이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실태조사와 자료수집을 바탕으로 국정감사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현장 조사, 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증언·고발 기자회견, 지역토론회, 전남대병원 바로 세우기 대책위원회 구성, 법적 대응 등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12일부터 파업이 진행중이다. 14개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파업이 진행 중인 곳이기도 한다.

파업의 핵심 쟁점은 간호등급 1등급으로 상향, 주52시간 상한제 시행에 따른 인력 충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감정노동휴가 등이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측은 조속한 파업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부서장·중간관리자들을 동원해 ▲조합원에게 개별전화로 파업에 참가하지 말라고 회유·협박 ▲병원 출입구와 노조 사무실 앞에서 파업 미참가자의 동향 파악 ▲파업농성장 주변에서 파업참가자 동향 파악 ▲부서원의 파업참가 여부 감시 ▲파업참가자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고 질책 ▲복귀시점을 정해놓고 그 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협박 ▲쟁점이 해결된 것처럼 거짓을 유포하며 복귀 설득 ▲부서별·직종별 이간질 등으로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

노조측은 "병원 측이 최소 한 달 이상 장기파업을 유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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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2018-09-17 17:08:05
웃기는 소리하지마라..정말 노조도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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