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이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1차 치료제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을 진행한다. 스펙트럼은 2개의 코호트 연구에 새롭게 돌입했으며, 최근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EGFR 또는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 시험을 확장한 것으로 기존 항암제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 총 140명을 모집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포지오티닙 임상 2상은 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2개 코호트 연구와 이번에 추가된 2개 코호트 연구 등 총 4가지로 구성되며 캐나다와 유럽 등으로 연구가 확장될 예정이다.
임상 참여기관 중 하나인 UCLA 헬스 메디컬센터의 조나단 골드만(Jonathan Goldman) 박사(혈액학 및 종양학 부교수)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포지오티닙의 확장된 임상은 환자 및 의료진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