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1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서 혈액 투석액 플랜트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갔다.
이 플랜트는 약 2만2000㎡ 대지에 연간 410만개의 혈액 투석액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공장 생산규모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이번 생산시설 확장으로 제조 중심으로 전문화한 혈액 투석액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해 보령제약과 10년간 혈액 투석액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국내 45% 규모의 혈액 투석액을 제조하고 있다.
혈액 투석액 시장 규모는 매년 7~9%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 플랜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혈액 투석액의 수급 안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 플랜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 투석액 자동화 생산시설"이라며 "앞으로도 혈액 투석액 생산에 있어서 국내 1위 기업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2019년 상반기 중 플랜트 건립을 마무리하고 설비설치와 검증, 시생산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