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짜 win-win? - 제약사는 신약개발, 정부는 공로 인정
이것이 진짜 win-win? - 제약사는 신약개발, 정부는 공로 인정
政, 산업발전 및 신약개발 의지 고취 위해 우수기업 발굴 시상
SK바이오 · 유나이티드 · 일동 등 각 분야 수상 '영예'
  • 안상준 기자
  • 승인 2018.09.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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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오랜시간 공을 들여 제약산업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국내 제약사들이 정부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2018 오송신약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제약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는데 제약·바이오 업계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지를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기업들은 더 혁신적인 약물 개발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고 있어 '모범적 win-win'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바이오 분야 3년 연속 수상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오송신약대상 백신·바이오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SK케미칼에서 분할하기 전인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백신·바이오 부문의 상을 받은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4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개발한 이후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세계에서 두 번째인 대상포진백신과 국내에서 두 번째인 수두백신 개발에 연이어 성공했다.

독감백신은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4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돌파했고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 인증을 통한 국제 입찰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오송신약대상 백신·바이오 영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오송신약대상 백신·바이오 영역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상포진백신은 글로벌 제약사가 독점하는 구조로 인해 원활하지 못했던 국내 백신 공급을 안정화하고 접종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재 해외 진출을 위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가별 등록 요건에 맞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는 "백신 개발에 대한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적 백신 기술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처럼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백신 명가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개발 타의 추종 불허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개발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강점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소염진통제 '클란자CR정' 출시를 시작으로 2012년 항혈전 복합제 '클라빅신듀오캡슐', 2013년 항혈전제 '실로스탄CR정', 2015년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칼로민정', 2016년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가스티인CR정', 2017년 진해거담제 '레보틱스CR서방정', 2018년 항혈전제 '유니그릴CR정' 등 매년 새로운 개량신약을 쏟아내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개량신약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회사의 '클란자CR정'과 '실로스탄CR정'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런 유나이티드제약을 두고 업계에서는 제2의 한미약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미는 과거 개량신약 개발로 입지를 다진 뒤, 지금은 그 역량을 글로벌 신약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혁신신약 개발로 가는 과정에서 기초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일동제약 '베시보' 신약부문 대상 수상

일동제약은 만성B형간염치료 신약 '베시보'를 통해 신약부문 대상을 받았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 성분의 만성B형간염치료제로 대한민국 28호 신약이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 약제다. 지난 2017년 5월 개발에 성공, 같은 해 11월 시장에 발매됐다.

 

일동제약은 만성B형간염치료 신약 '베시보'를 통해 신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제약은 만성B형간염치료 신약 '베시보'를 통해 신약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제약 측은 '베시보'가 외국 제약사의 제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효과를 지닌 것은 물론, 부작용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인 국산 신약이라는 점을 내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만성B형간염 치료의 경우 오랜 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을 고려할 때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오송신약대상을 제정한 취지에 걸맞게 국내 제약사의 신약 개발 의욕이 고취되길 바란다"며 "특히 수상한 기업은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은 만큼,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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