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장암 환자 급증, 男 음주가 문제"
"국내 대장암 환자 급증, 男 음주가 문제"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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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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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국내 대장암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대한대장한문학회 회장)·남수민 교수 연구팀은 11일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률의 양상과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에 따르면 2006년의 대장암 발생자수는 10만 명당 45.4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54.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2014년에 10만 명당 64.8명, 여성은 44.0명의 발생률을 각각 보였다.

연구팀은 "연령 및 체중의 증가가 대장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보이며 특히 남성에서는 음주가 위험인자로 분석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장내시경 경험과 대장암 발생 현황에서 남성과 여성의 경우 모두, 내시경 경험이 없는 그룹에서 대장암 발생위험률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내시경의 예방적 활용성이 매우 높게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자료 맞춤형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대장암 상병코드로 진단된 이력이 있는 사람들을 조사했다. 또 2006~2014년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총 884만6749명을 최종 연구 대상자로 선정, 대장암 발생의 위험인자를 분석했다.

강중구 교수는 "우리나라의 대장암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며 "대장암 예방에 대한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며, 대장암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군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장내시경 조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매년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되는 국가암통계의 결과와 유사성을 확인하고, 대장암 발생위험 요인을 분석,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생활습관 관리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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