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제약·바이오산업계 사상 첫 채용박람회가 오늘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막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기업 50곳과 정부기관, 특성화대학원 등이 참여하며 일자리위원회·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한다.
'Job아라! 취업의 열쇠, 열어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2000여 명 이상의 취업준비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고용증가율은 제조업 평균을 뛰어넘어 청년 고용에 크게 기여했다"며 "최근 사회 전반 고용악화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30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는 개인에게는 사람다운 삶의 출발이며 국가에는 나라다운 나라의 토대"라며 "성장성과 고용가능성은 물론 첨단 신산업을 선도하며 국민 건강을 비호하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최근 일자리 문제는 우리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 중 하나"라며 "제약·바이오산업은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는 분야고 핵심성장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갈원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최소 17만 명의 직접 일자리와 연구개발, 임상, 생산, 유통에 따른 30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개막식에서는 하반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계획도 발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상무는 "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113개 기업이 2906명의 채용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00여개 기업은 수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어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약 4000명이 신규 채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박람회장에서는 47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채용부스를 운영, 취업상담 등을 진행한다. 기업 채용설명회, 직무별 1:1멘토링, CEO 특강, 취업컨설팅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채용부스에서는 단순 채용상담부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접수, 현장 면접까지 일련의 채용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