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건양대병원 노조, 전면파업 돌입
광주기독병원·건양대병원 노조, 전면파업 돌입
경희의료원 등 10개 병원은 합의 성공 … 고대의료원은 의견 접근 중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8.09.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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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파업을 예고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산하 지부 중 광주기독병원과 건양대병원은 결국 파업에 돌입한다. 반면 경희의료원 등 10개 병원은 노사합의를 이루고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광주기독병원지부는 조정만료기간인 4일까지 밤늦게까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5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쟁의조정기간을 연장하면서 밤샘 교섭을 벌인 건양대병원지부도 5일 아침 사용자측이 입장을 굽히지 않아 교섭이 결렬되면서 조정도 중지돼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파업은 6일부터 진행된다.

 

경희의료원 등 10개 병원은 합의 성공 … 정상근무 개시

위 두 병원을 제외하고 8월20일 집단 쟁의조정 신청을 하고 9월5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 돌입을 예고했던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서남병원, 서울시동부병원, 서울시북부병원 등 10개 병원은 합의에 성공, 모두 정상근무가 이뤄지고 있다.

쟁의조정기간 만료일 마지막까지 타결점을 찾지 못한 고대의료원은 노사대표 면담과 실무교섭을 통해 의견접근을 이루었다.

병원별 주요 합의내용을 보면 우선 인력확충의 경우 ▲한양대의료원지부는 간호사 150여명 증원 ▲고대의료원지부는 정규직 75명 증원 ▲원자력의학원지부 52명 증원 ▲경희의료원지부 27명 증원에 합의했다.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경우 ▲이화의료원지부는 2020년 2월부터 계약 만료되는 비정규직 순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원자력의학원지부는 193명 정규직 전환(연내 정규직화 77명) ▲국립중앙의료원은 무기계약직 14명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장시간 노동 근절의 경우 ▲한양대의료원은 장시간 해결 TF 가동 ▲경희의료원은 주 52시간 관련 근로기준법 준수 ▲이화의료원은 노사실무회의에서 시간외근무와 야간근무 개선 논의 ▲원자력의학원은 주 52시간 상한제에 따른 인력증원에 합의했다.

서울시동부병원은 병동 신규간호사 교육 2개월 이상, 서울시북부병원은 병동 신규간호사의 임상교육훈련기간 3개월 등에 합의했다.

 

파업 예고 67개 사업장 중 9개 제외한 나머지는 여전히 교섭 진행 중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8월20일, 27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총 67개 사업장이 쟁의조정 신청을 한 바 있다.

이 중 8월20일 쟁의조정을 신청한 사업장 중 파업에 돌입한 광주기독병원지부와 건양대병원을 제외한 9개 병원이 타결한 가운데 8월27일 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 병원은 9월11일 조정만료일을 앞두고 있다.

8월27일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한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을지대병원, 을지대을지병원, 울산병원지부 등은 11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12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46개 사업장이 참가하고 있는 산별중앙교섭과 20개 지방의료원이 참가하고 있는 지방의료원 특성교섭은 9월13일까지 조정기간이 연장된 가운데 주52시간 상한제 시행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 마지막 남은 쟁점을 놓고 집중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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