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 4일 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인권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 등의 재심을 통해 피고인들의 무죄를 입증한 인권 변호사다. 이날 강연에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하여 원주 시민, 인근 공공기관 임직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 사람의 인권과 인생이 무참히 무너졌던 사례를 공개하면서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업무수행을 강조했으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공직자들의 배려를 당부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인권경영 제도화를 통해 인권침해적 요소를 예방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구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 지역 인권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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