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는 6일,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중국시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의약품 중국 진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중국의 혁신신약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회를 증진하고자 참석했던 '중국 임상 개발 서밋 2018'의 후속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식품약품관리국(CFDA) CDE 출신의 빅터 쳉 박사 등이 참석하며, 항암제 임상연구 전문가인 문한림 박사가 '알레센자'(alectinib)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틈새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KoNECT 지동현 이사장은 "중국과 한국은 경쟁관계가 아니라, 자국의 신약을 빠르게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하려고 하는데 있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 관계"라며 "앞으로도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신약 개발을 장려하는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혁신신약의 보다 빠른 임상개발과 허가를 위해 의약품 평가·승인제도를 2016년 중반부터 대대적으로 개혁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관리감독총국(CFDA)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인 중국에서 의약품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으로 진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3.2%에 달하며, 2020년 1조7919억위안(약 304조원)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의약품 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는 총 37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