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의료원 "노조가 도 넘어선 거짓말 한다"
대가대의료원 "노조가 도 넘어선 거짓말 한다"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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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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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2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노조)를 대상으로 "근거 없는 내용으로 의료원을 비방하고 교직원들을 현혹 한다면 강력히 맞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25일부터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의료원은 "7월24일 저녁9시 협상이 결렬되자 노동조합은 파업통보와 함께 다음날 아침 6시 750여명의 환자를 내버려두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는 부도덕하고 환자를 기만하는 행위로 의료인으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업으로 기존 외래환자의 80% 수준, 입원환자 40% 수준으로 운영되는 등 의료원 운영과 환자들의 불편이 매우 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의료원은 8일 노조의 '2018년 임금·단체 협약 요구안 10개 핵심쟁점'에 대해 최종안으로 간호사 7년차(8급 9호봉)를 기준으로 '기본급 정률 5.5% 및 기본급 정액 5만5000원 인상', '총 기본급 인상률 9.62%'를 제시했으며, 근로자 처우 개선 9개안에 대해서도 최대한 긍정 검토할 뜻을 전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최종안 발표 이후에도 노동조합은 자체 발행 소식지를 통해 끝까지 유례없는 임금인상 20%를 주장하고 있다"며 "'의료원의 의료수익이 전국 9위다', '의료원 간호사의 사직률이 75%'라는 거짓 주장을 펼치며 교직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원은 의료수익에 대해서는 "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 중 32개 병원을 지방과 수도권으로 구분하여 지방 16개 병원 중에서 9위인 것을 전국 9위로 왜곡되게 주장을 한 것"이라고, 간호사 퇴직률에 대해서는 "2016년부터 2018년 5월까지의 간호사 퇴직률[퇴직률=(당해년도 퇴직간호사수/전년도말 간호사수) x 100]이 평균 10.6%(2016년 10.29%, 2017년 13.68%, 2018년 5월까지 7.97%)정도"라고 반박했다.

이어 "급여 또한 타 대학병원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는 노동조합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며 입장문을 통해 결코 그렇지 않다는 비교 근거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노조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결산서에 635억원을 누락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해마다 예·결산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회계자료를 누락시키거나 잘못된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실제 고유목적사업준비금 634억원 전출은 보건복지부령 제384조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및 법인세법에 준해 회계 처리했고, 대학교 및 의료원의 재무제표에 반영·공시했다. 그리고 법인세법 제29조(고유목적사업준비금의 손금산입)등 관련법령에 의거해 사용했다"며 이미 공개되어 있는 5년치 대학교 자금 계산서를 제시했다.

전문의 급여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지급한 금액과 재무제표 세부작성방법에 따라 연도중 대학교로 보낸 전출금을 연도말 인건비로 대체하여 결산에 반영했다"며 2016년, 2017년 결산 대체 전표를 공개했다.

의료원에 따르면 2017년 4월 세무조사 및 8월 교육부 감사에서도 고유목적사업비와 관련해 지적사항을 받은바 없었다.

의료원은 "노동조합은 이와 같은 허위 주장 외에도 도를 넘은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노조원에 대한 인신공격, 성직자 및 수도자 비방성 자료를 의료원 내에 즐비하게 붙이고 있으며, 피켓팅 순회로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들의 불안을 가중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원장 집무실과 사제관 주변에 집단으로 뭉쳐 위협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의 행위도 계속적으로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원은 "교섭이라 함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서로 의논하고 절충한다는 것인데, 노조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제시한 최종안에 대해 새로운 절충안을 마련하지도 않으면서 거짓 정보 유포와 의료원장의 교섭 참여 요구만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교섭에 임해 의료원 정상화에 함께 한다면 보다 개선된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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