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원격의료 논의 중단해야"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원격의료 논의 중단해야"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8.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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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최근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움직임과 관련, 더 이상의 논의는 일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소위 '핸드폰 진료'로 환자를 직접 대면하여 진료하지 않고 원격으로 진료하는 데 따른 위험과 부작용에 대해 의료인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또 오진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정보 유출, 기기 구축비용 증가, 과잉진료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유발될 것이고, 대형병원 쏠림이 가속화돼 동네의원들의 상황이 안좋아질 수 있다.

의학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뚜렷하게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무리하게 도입한다면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의료시스템에 대혼란을 야기한다는 것이 협의회의 주장이다.

이들은 특히 "중차대한 변화를 가져올 보건의료 정책을 논의함에 있어 가장 먼저 협의해야 할 대상인 의료계 측에 일언반구 없이 일방적으로 원격의료 도입을 기정사실화하듯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신 의사의 방문진료, 병원선, 응급헬기, 원래 상주하고 있는 의료인과의 협진 등을 활성화하려는 노력부터 펼쳐나가고, 수도권으로 쏠린 의료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충고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원격의료를 강행하여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원격의료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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