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경희의료원 의과학연구원은 최근 'R&DB 열린공간'을 오픈했다. 오픈식은 지난 14일 열렸다.
이 공간은 의생명과학 기초 및 임상 연구자간의 장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통을 통한 열린 네트워크 구축과 원활한 연구 촉진 및 기술사업화·창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 수주부터 특허출원, 기술이전 및 사업화, 창업 등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연구 성과 도출을 목표로 한다.
사업기획공간, R&DB 지원공간, 통계지원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경희구성원 뿐만 아니라 외부인들도 연구 참여가 가능하며, 빅데이터 기반 통계분석교육 등 다양한 참여와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는 열린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또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을 앞두고 의생명과학 연구 관련 의학·치의학·한의학·약학·간호과학·생명공학·경영학 등을 포괄한 기초교수와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임상교수가 참여한다.
이 공간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클러스터'의 7가지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정기적인 연구발표 및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중점 연구분야는 총괄사업기획 윤경식 단장이 맡고 있는 ‘치매’를 비롯해 천연물(책임교수 한의과대학 김호철), 암(책임교수 외과 이길연), 정밀의학(책임교수 응용과학대학 김광표), 재생의학(책임교수 생명과학대학 손영숙), 의료기기(책임교수 의과대학 우응제), 건강노화(책임교수 가정의학과 원장원) 등이다.
이 곳에서는 신진 연구자 10주 양성 과정인 MRBC(Medical Research Boot Camp·의학연구부트캠프)와 통계교육프로그램(SPSS)의 사용 및 분서가이드 제공, 통계교육지원 등을 통한 연구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인 MSBC(Medical Statistics Boot Camp·의학통계부트캠프)도 운영된다.
이태원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R&DB 열린공간은 특성화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의 학연병산관 연계 연구의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연구'를 넘어 '기술사업화' 및 '창업지원'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 제공과 자유로운 소통 분위기 조성을 통해 열린 연구의 미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