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회원 50% 참여땐 문재인 케어 저지 가능"
"의사 회원 50% 참여땐 문재인 케어 저지 가능"
최대집 회장, 전국 순회 '회원과 대화 및 결의대회' 제주도서 시작 … 제주의사회, 집행부 지지·지원 결의
  • 이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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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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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문재인 케어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회원들의 집단행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과 대화에 나섰다. 첫 일정은 제주도에서 시작했다.

최대집 회장과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지난 17일 저녁 7시 제주도의사회관에서 제주 의사회원 40여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정부 결의를 다졌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시도의사회는 객관적으로 볼 때 잘 정비된 조직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집단행동 역량을 끌어올리면 의료체계를 개편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집단행동 방식에 대해 최 회장은 "총파업은 물론 '국민 1천만 서명운동', '동시다발적인 전국 집회' 등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다"며 "우리의 역량을 얼마나 끌어올려 적기에 집중할 수 있느냐에 (목표달성 여부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체 회원의 50%가 집단행동에 나서면 현행 의료체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정부의 협상 태도 변화 시한을 올 9월 말까지로 정하고 "그때까지 의미 있는 진전이 없다면 대화를 접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의료계 집단행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과 대화에 나섰다. 첫 일정은 제주도에서 시작했다.
대한의사협회 집행부가 의료계 집단행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과 대화에 나섰다. 첫 일정은 제주도에서 시작했다.

집행부 주요 회무 추진사항을 설명한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진 '서비스발전특별법'과 관련해 "만일 보건의료분야가 서발법에 포함된다면 법안에 반대하는 보건의료단체와 민주노총 등 모든 세력과 연대해 강력한 저지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총파업을 실행할 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협상력 차이는 천차만별"이라며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날 제주도의사회는 '문재인케어'에 반대하고 의료수가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필수의료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 ▲의료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OECD 평균 수준으로 의료수가 정상화 ▲최선의 진료를 가로막는 잘못된 심사기준 개선 ▲의사의 인권을 말살하는 현지 조사 개선 ▲안전한 진료환경 보장을 위한 진료실 폭행방지법 신속 시행 등 5가지 내용을 담았다.

한편 최대집 회장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돌며 '회원과 대화 및 결의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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