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모병원이 신축 개원 후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의료사고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에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두 명이 잇따라 사망, 뒤숭숭하다.
지난달 30일 무릎관절 수술을 받고 입원치료 J모(56세)씨가 숨진데 이어 지난 3일에는 환자 K(65세)씨가 엉덩이뼈 실금 접합시술을 받고 난 뒤 10여일 만에 급성호흡곤란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두 사망사건에 대해 유가족들은 병원 측 과실에 의한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 3일 사망한 K모 씨의 경우 수술 집도의가 이 병원 원장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숨진 두 환자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유가족과 병원 양측 모두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병원 측은 두 수술 모두 직접적인 사망과는 연관성이 적은 만큼 의료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병원은 부검결과와는 별도로 유가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인터넷 상에 허위사실을 유포, 병원 및 의료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