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약품이 식약청 업무 발목잡는다"
"유령의약품이 식약청 업무 발목잡는다"
보험등재 약물의 15% 차지…7월 기준 6022개 이름만 존재
  • 임호섭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7.09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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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는 받았지만 생산은 안한다?=식약청에서 허가를 받아고 보험급여목록에까지 등재했지만 실제로는 생산되지 않는 페이퍼상의 유령의약품이 아직도 6000여 품목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집계한 '건강보험급여등재품목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1일 기준 보험급여 의약품은 3만9932개로,  이중 15.06%인 6022개가 이름한 존재하는 미생산 품목이었다.  이런 의약품을 일명 '유령의약품'이라고 부른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미생산의약품 3459품목을 보험급여 목록에서 삭제했음에도 여전히 미생산 의약품이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생산의약품에는 생동성을 통과하고도 채산성 등을 이유로 생산하지 않는 408개 품목이 포함돼 있다.

◆유령의약품 휴온스 최다=제약사별로는 휴온스가 208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휴온스는 과거 광명제약 이름으로 보험에 등재된 미생산의약품(59품목)까지 합하면 유령의약품이 208개 품목보다 많은 267개 품목에 이른다. 

한국유니온제약(161품목)과 아주약품공업(128품목) 등도 유령의약품이 100개 품목을 넘었다.

다음으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97품목), 중외제약(96품목), 근화제약(91품목), 신풍제약(85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허가만 받아놓고 생산을 하지 않은 의약품이 많아 매년 허가민원 처리 등에 엄청난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미생산 미청구 의약품은 오는 10월 또한차례 보험급여목록에서 삭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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