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촌동생인 도모히토(寬仁.61) 친왕이 최근 센다이(仙台)시 북부 한 장애인 재단이 주최한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초청 강연에서 "대학 시절부터 술을 많이 마셔왔기 때문에 줄곧 술 문제를 안고 살아 왔다"며 알코올 중독자임을 토로해 일본 전역이 수군수군.
체면을 중시하는 일본에서는 일반인이라도 이런 고백은 금기시되고 있기 때문에 왕족의 이번 고백은 충격을 주면서도 용기있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반면 왕족이 알코올 중독자란 사실은 왕실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내용의 공개를 꺼려온 궁내청(왕실업무담당 기관)은 매우 난간한 입장이라고.
친왕은 작년 초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모계 천황을 인정하는 내용의 왕실전범 개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데 이래저래 '입이 화근.'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