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의원의 눈에 비친 청백리는 이런 사람?
주성영 의원의 눈에 비친 청백리는 이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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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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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 의혹으로 내정이 철회된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를 옹호했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과 그의 홈페이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주 의원은 13일 열린 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검찰은 암행어사 역할을 해야한다"고 천 후보자에게 주문한 뒤, "천 후보자의 총 재산이 14억, 15억 정도 되는 것 아니냐? 그동안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도 대법관을 비롯해서 수많은 인사청문회를 했다. 검사라는 공직 24년을 마치고 14억 내지 15억 재산, 보기드문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판단하고 싶다. 천 후보자가 24년 검사생활 직장생활하면서 아파트 한채...빚을 많이 내게 됐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려고 집을 장만한 거 아니냐? 제가 어느 신문에서 봤는데 아들 결혼할 때 청첩장 한장 돌리지 않았다고 하던데.(중략) 그게 누가 될일이냐? 손가락질 받아야하느냐"며 천 후보자를 청백리에 비유했다.     

이어 "결혼식 때 한 사람이 10만원 부조를 하면 1000명이면 1억이다. 소위 서울중앙지검장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 왜 청첩장 안돌렸냐? 돌렸으면 수억은 부조금 들어올텐데. 그러면 빚도 갚고 제네시스 승용차도 사고 했을텐데 왜 바보처럼 그렇게 연락않했느냐.  제가 앉아서 듣고 보니까. 참 우리 천성관 후보 딱하다. 공무원 생활 24년 하면서 14억 15억 재산, 집한채 마련해 놓고 이렇게 구설수에 오르다니 뒤에 있는 후배들한테 처신 앞으로 좀 잘하라고 무언의 교훈을 주려고 하는 것은 아닐텐데 제가 딱해서 드리는 말씀이다"며 천 후보자의 재산증식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측을 겨냥했다.  

그러나 천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위증을 한 것이 발견되는 등 도덕성과 재산증식 과정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15일 전격 내정이 철회됐다.

주성영 의원 홈페이지를 방문한 한 네티즌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하셨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온 국민에게... 민주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정치인에게 도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아주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도 이제는 룸살롱에 가지 마세요"라며 비꼬았다.

ID 세상이야기라는 네티즌은 ‘한나라당의 영원한 핵폭탄 ~주성영~’이라는 글을 통해 "한나라당을 한방에 거덜낼장본인 그이름도 고명한 주~성~영..,익히 인품과 그간의행적 그리고 의정활동을 알고는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 이번 청문회를보고서 다시한번 기가차다못한 개탄할인물임을 만천하에 입증. 내가 비록 한나라당지지자지만 당신같은사람은 그냥 조용히 죽은척하고 지내는게 한나라당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것임을 명심하구랴"라고 비판했다.

주성영 의원 홈페이지

이같은 비판글이 쏟아지자 주 의원측은 ‘서비스 처리 중 장애가 발생했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주의원 비판글을 삭제하고 있어 비난이 더욱 거제지고 있다.

ID ‘그만지워’라는 네티즌은 "그나저나 글 삭제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려.~~ 윗 사람 잘못 만나 밥도 못 잡숫고 글 지우는 홈페이지 관리자는 뭔 고생인가? 에고...  저는 주 의원님 발언을 전날 치룬 광란의 밤의 후유증으로 술이 덜 깨서 하신 말씀이라 굳게 믿겠습니다. 제발.. 조용히... 남은 국회의원 임기를 채우시기 바랍니다. 일 안해도 세비는 꼬박꼬박 드리리다."라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 허태열 의원 "민주당은 빨갱이 꼭두각시"

한편 친박 중진인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15일 민주당에 대해 "빨갱이 꼭두각시"라고 색깔공세를 펴 논란이 일고 있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한나라당 부산시당이 주최한 국정 보고대회 특강에서 "우리가 싸워나가야 할 일은 좌파들의 끈질긴 저항이다. 요즘은 좌파라고 하지만 좌파는 빨갱이이다"라고 말했다.

허 위원은 또 "우리가 보기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턱도없는 인물인데 그렇게 당당한 것은 남남갈등을 기다리기 때문"이라며 "남한은 이미 지난번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봉기하라'고 하는 등 난리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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