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2차년도 추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추구평가는 2008년 8월~10월 진료분에 대해 1차년도 평가와 동일하게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위수술, 대장수술 등 8개 수술에 대해 예방적 항생제 최초투여시기, 피해야할 항생제 사용, 투여기간 등에 대한 진료과정 부문을 평가했다.

공개대상기관은 ▲종합전문 43기관 ▲종합병원 119기관 ▲병원 142기관으로 평가지표별 실측값을 공개한 작년 1차년도 평가와 달리 5개 공개지표를 종합해 지표구간에 따라 요양기관별, 수술별로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등급별 공개기관수(단위 : 기관 수)>

* 기관종합: 기관별 해당수술(1개 ~ 8개)을 종합한 것으로 1등급은 90%이상인 기관(최우수)에 해당

▲ 종합전문요양기관 독보적, 수술별로는 고른 분포

기관종합 결과, 기관전체 1등급 기관은 44기관(14.5%)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 24기관(55%), 종합병원 16기관(36%), 병원 4기관(9%)이었다.

수술별로는 위수술 및 심장수술에서 전체의 70% 이상 기관이 1등급에 해당되었고, 제왕절개술 및 자궁적출술은 타 수술에 비해 1등급 기관이 적고 1등급~4등급까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5개 지표 종합평가결과는 1차년도 평가결과 63.6% 대비 69.4%로 9.1%(5.8%) 향상됐으며 요양기관규모별, 수술별로 차이를 보였다.

종합전문요양기관 86.4%, 종합병원 72.3%, 병원 43.4%로 병원급 요양기관은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종합병원에 비해 질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별로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주로 시행되는 위수술, 심장수술의 평가결과는 높은 반면, 병원급이 많이 포함된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의 평가결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1차년도 평가와 비교해 모든 수술에서 향상(평균 5.8%) 되었고, 특히 고관절치환술 및 슬관절치환술은 각각 13.4%, 11.9%가 상승하여 가장 질이 향상됐다.

5개 공개지표는 ▲예방적 항생제 최초투여시기 관련 지표(피부절개전 1시간 이내에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피해야할 항생제 사용 관련 지표(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투여율,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 계열 투여율, 병용투여율) ▲항생제 투여기간 관련 지표(퇴원시 항생제 처방률)이다.

모든 평가지표에서 질 개선이 이뤄진 가운데 특히 항생제 병용투여율이 전년 대비 11.5%p 감소되어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결과는 동일종별 평균 및 전체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관의 평균값이 도출됐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이를 공개했다. <헬스코리아뉴스>

<1등급 요양기관종합> 

김연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