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 양의사’ 용어사용 지양해달라”
대한의사협회가 언론계에 ‘양방, 양의사’ 용어 사용의 지양을 요청했다.
의사협회는 14일, 각 언론매체에 공문을 통해 “한의원에서 현대의학의 원리에 근거한 IPL, 내시경, 레이저, 초음파기기 등을 불법적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으면서 관련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며 “보도 내용 가운데 의료계나 의료기관을 ‘양방’이라는 잘못된 용어로 표현하고 있어 정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는 이어 “‘양방’, ‘양의사’ 라는 단어는 국어사전에도 없는 말이며, 의료법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근거 없는 용어”라며 “‘한방’의 반대개념으로 쓰기 위해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의료를 서양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의코자 ‘서양의학’이라 한다면 이것의 반대말 또한 ‘한방’이 아닌 ‘동양의학’이라 해야 할 것”이라며 서양의학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거북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의사협회는 양방 대신 의학, 또는 현대의료, 양의사는 의사, 양·한방협진은 의·한방협진으로 사용해 줄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의사협회에서 각 언론사에 보낸 공문.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