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일양약품에서 배운다
제약산업 일양약품에서 배운다
적자라도 할 수 없다?...연구개발 투자 왕창
  • 이석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6.29 2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도곡동 일양약품 본사
일양약품이 3월 결산 제약사 가운데 ‘매출액 대비 R&D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가 3월 결산사(대웅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부광약품, 일양약품, 국제약품, 유유제약)의 ‘R&D 투자 현황’을 비교한 결과, 일양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전년(1202/81억원, 6.76%)보다 2.32% 증가한 9.08%(1146/104억원)를 기록, 3월 결산사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일양약품은 매출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는 높아져 국내 제약산업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양약품의 R&D 비중 증가는 지난해 10월 국내 승인을 받은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 등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힘써온 결과로 풀이된다. 일양약품은 현재 또다른 신약 후보 물질 ‘IY5511’(백혈병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현재 임상 1상이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IY5511은 희귀의약품인 관계로 임상 2상을 마치면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상 2상은 1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광약품, 일동제약(5.6%), 대웅제약(5.3%), 동화약품(5%) 등이 5% 이상의 R&D 비중을 보였다.

<3월 결산 제약사 R&D 투자 현황, 단위:억원,%>

 

매출액 대비 R&D 비율

연구개발(R&D) 비용

2007

2008

증감폭

2007

2008

증감률

일양약품

6.76

9.08

2.32

81

104

28.4

부광약품

3.9

5.6

1.7

60

89

48.33

일동제약

7.7

5.6

-2.1

207

167

-19.32

대웅제약

6.3

5.3

-1

304

292

-3.95

동화약품

5.2

5

-0.2

91

93

2.2

유유제약

4.6

3.42

-1.18

33

15

-54.55

국제약품

2.1

2.2

0.1

21

27

28.57

단순히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율에서 볼때는 부광약품이 돋보였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9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  전년(60억원) 대비 48.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광은 국산 신약 11호인 ‘레보비르’(B형간염치료제)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오다 지난 4월 중단한 바 있다.   

국제약품(28.57%)과 일양약품(28.4%) 역시 30% 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동화약품(2.2%)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특히 유유제약은 그렇지 않아도 적은 연구개발비가 더 줄어 54.5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3월 결산사 중 상위 기업인 일동제약(167억원, -19.32%)과 대웅제약(292억원, -3.95%)도 R&D 비중이 감소했다. 

단순 R&D 투자액은 대웅제약(292억원), 일동제약(167억원), 일양약품(104억원), 동화약품(93억원), 부광약품(89억원), 국제약품(27억원), 유유제약(15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순위는 기업별 매출규모가 달라 큰 의미가 없다.

한편, 동화약품은 지난 5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동화약품공업에서 동화약품으로, 결산일을 3월에서 12월로 변경, 직전 회기년도(2008년4월~2009년3월)까지만 3월 결산사에 포함된다.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