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7명은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의 절반 이상이 노후 성생활을 삶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29일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 복지부)의 ‘2008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약 70%는 ‘노후에 자녀와 동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으며, 노인들보다 동거 자녀들이 ‘노부모와 자녀가 동거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노인이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시기는 70~74세가 가장 높았고, 노후 준비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건강한 신체’와 ‘경제적 준비’였다. 노후를 미리 준비했거나 현재 준비하는 노인은 38%였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약 60%였고, 노인의 80% 이상이 약 또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했다. 또한 노인의 절반 이상이 노후 성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4분의 1 이상이었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의 실태와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 노인실태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노인보건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