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가수 장윤정과 맞선을 본 치과의사 채민호씨가 장윤정-노홍철 커플의 열애사실이 밝혀진 후 자신의 힘든 심경을 토해냈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장윤정과 맞선을 봤던 7살 연상의 치과의사 채민호씨는 17일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게재했다.
현재 채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채씨는 글을 통해 “제가 만약 두 분 사이가 연인사이인지, 적어도 발전해나가는 관계였다면 저는 방송출연을 고사했을 것입니다”라며 “저 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주위에서 처음에는 웃으면서 장윤정한테 차였네? 이 말이 우스게 소리로 들리고 그렇게 생각하고 다녔는데 노홍철씨 건이 터진 후론 정말 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라며 “최소한이라도 이런 상황이었다면 전 당연 안 나갔을 거고, 노홍철씨 MC 볼 때 제게 했던 멘트는 보신 분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대중 앞 에서 웃긴 바보 된 느낌입니다”라고 방송이후 힘들었던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연예인이 공인으로서 사생활이 없는 것도 다 이해하지만 두 분이 오랫동안 관계를 지속해온 걸로 전 생각되더라구. 저같은 선의의 피해자가 안 나오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채 씨가 이 같은 글을 남긴 후 ‘골미다’ 제작진이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채 씨가 오해를 풀은 후 올렸던 글을 자진 삭제했다는 해명 글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옹색한 변명 하지 말고, 상처 받은 그 분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해라” “일반인 맞선남을 우롱한 것 같다” “없던 감정이 한 달 사이에 생긴다는 게 말이 되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 같다” “리얼을 표방하면서 출연자들 마음, 진심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그것도 안보고 배신감을 느낀다고 기사까지 올라오네......에라이..-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