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 낮으면 장수한다?
갑상선기능 낮으면 장수한다?
장수인들에게 TSH수치 높아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6.15 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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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이 약간 낮으면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마틴 석스 박사는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장수자들과 대부분 70대인 그 자녀 그리고 비교대상으로 자녀 배우자들의 TSH(Thyroid-Stimulating Hormone,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치를 측정한 결과, 장수노인과 자녀들 모두 배우자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장수자와 그 자녀들은 TSH수용체 유전자가 변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장수자는 약 60%가 이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대체로 TSH수치가 높았다.

TSH는 갑상선을 자극하여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TSH 수치가 낮다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분비가 되고 있다는 뜻(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필요 이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많으니 더 이상 자극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TSH 수치가 낮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적으니 더 만들어내라고 TSH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살이 빠지거나 심계항진, 신경과민, 더위를 많이 타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 저하증은 탈모, 체중증가, 고지혈증, 피로감 등을 유발한다. 

갑상선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 신진대사의 속도는 동물의 경우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코끼리는 대사속도와 심박동이 느려 수십 년을 살 수 있지만 반대로 대사속도가 빠른 쥐는 불과 몇 달밖에 살지 못한다.

따라서 노년에 갑상선기능이 떨어지면 이것은 장수의 길에 들어섰을지도 모른다고 석스 박사는 말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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