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12일 기 진단된 확진환자와 긴밀한 접촉을 한 가족 1명과 필리핀여행을 다녀온 여성 1명이 추정환자로 분류되어, 격리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47세 남성 추정환자는 6월 10일에 확진된 17세 남자(미국유학생)의 아버지로 환자가 귀국한 6월 6일 자가용을 이용하여 공항에서 귀가하였고, 6월10일 까지 같이 생활했다.
환자는 확진환자의 긴밀 접촉자로 자택격리 등의 조치를 하는 과정 중에 기침, 인후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6월 11일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가족은 현재 이상증상은 없는 상태이나, 향후 1주일간 자택격리조치와 함께 이상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26세 여성 추정환자는 필리핀 여행 후(5월31일~6월4일) 설사와 미열증세가 나타나 6월 7일 저녁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6월 8일부터 발열, 콧물, 설사 등의 증세를 나타나 보건소 신고후 추정환자로 분류됐다.
복지부는 역학조사 결과, 6월 10일에 확진된 72세 여성(미국시애틀 입국자) 환자와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으로 확인되어 정확한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의료진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를 하였으며, 가족은 별다른 이상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추정 환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PCR 유전자 증폭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