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 광명시장의 막말이 큰 파문을 낳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4일 시민들이 광명실내체육관내에서 자발적으로 설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보고, "당장 시설물을 치우라"라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사기꾼이라고 막말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시민들이 반말하는데 시장은 못하나?" "주최측의 허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분향소 설치가) 분명한 잘못"이라며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효선 광명시장은 26일에도 국민장 광명장례위원회로부터 시 차원의 공식분향소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사고로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검찰조사를 받던 중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라며 전직 국가원수에 대해 극단의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같은 사실이 동영상을 통해 확인되자, 시민들은 광명시청 홈페이지에 거센 비난과 항의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시간 현재 광명시홈페이지는 다운됐다.
<동영상 출처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