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노무현, 서거아닌 자살로 표현해야"
조갑제 "노무현, 서거아닌 자살로 표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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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2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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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자살'이 흠 잡을 데 없는 用法이다. 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고 민주국가에선 달라야 한다.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서거'라는 용어는 非언론적이고 非과학적이며 非민주적이다.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는 23일 낮 12시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서거'가 아니라 '자살'이라고 밝히고 일부 언론의 보도를 맹비난했다.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
그는 한 통신사가 노 전 대통령이 23일 '서거'했다고 표현 한 것에 대해 "기사는 사실을 전하는 게 먼저이지 애도를 유도하는 단어를 쓰면 안 된다. '들춰냈던' '무리하게 수사 확대' '역풍 직면 예상'은 모두 편파적인 용어 선택이다"며 "검찰의 권력형 비리를 마치 흥신소가 남의 약점을 캐는 것처럼 '들춰냈던'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 기자의 미숙한 의식수준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 가족'이란 용어도 선동적이다. 검찰이 수사한 것은 온 가족이 아니라 수뢰혐의가 있는 사람과 그 관련자들이었다. 기자가, 용감하게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는 검찰에 대하여 '무리하게 수사를 확대하였다'고 쓴다면 이 기자와 이 통신사는 이미 언론이 아니다"고 꼬집고, " 公益과 진실과 法治를 잊은 언론은 반드시 선동기관화한다.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은 점쟁이가 할 이야기이다. 존재하지도 않은 역풍이 불어라고 선동하는 투이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발표되자말자 금방 이 사건을 이용하여 검찰 때리기, 노무현 감싸기에 나선 이런 類의 언론은 큰 사건이 날 때마다 국민들을 혼란으로 몰아넣는다"며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파동 때 선동방송으로 돌변하였던 kbs, mbc가 또 다시 어떤 행태를 보일지 주시하면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글을 맺었다.

'노무현 서거'가 맞는 표현인가?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서거'라는 용어는 非언론적이고 非과학적이며 非민주적이다. <趙甲濟>

언론이 '노무현 자살'을 '노무현 서거'로 표현하고 있다. '서거'는 '逝去'의 한글표기이다. 逝去는 국어사전에 따르면 '死去'의 높임말이다. '돌아가셨다'는 뜻이다. 언론에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元老나 前職 대통령이 죽었을 때 逝去(서거)라는 표현을 해왔다. 朴正熙 당시 대통령이 10.26 사건 때 김재규에 의하여 피살되었을 때도 언론은 '逝去'라고 표현하였다. 이런 표현법이 과연 옳은 것이지 검토해볼 만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서거'라고 표현하는 데 대하여 불만을 가진 이가 많다. 그의 죽음을 매도하여서가 아니다. '서거'라는 언론의 용어 선택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애도'를 강제하는 '유도성'이기 때문이다.

노무현 세력이 만든 '열린우리당'이란 黨名은 이 당의 黨員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도 '우리당'이라고 읽게 하는 일종의 사기적 作名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을 선택한 과정과 고민에 대하여는 同情하고 안타깝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있어서 천재적인 노하우를 가진 친북좌익 세력들과 결정적인 순간에서 가끔 이성 잃는 증상이 있는 한국의 언론들이 합세하여 노무현씨의 죽음을, 증오와 갈등의 굿판으로 몰고가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 언론이 일제히 '서거'라고 표현하기 시작한 것이 그 전주곡이 될지도 모른다.

6년 전 鄭夢憲 전 현대그룹 회장이 對北송금 사건 수사를 받던 중 자살하였을 때 언론은 '정몽헌 회장 자살'이라고 보도하였지 '정몽헌 회장 서거'라고 쓰지는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험담을 듣고 자살한 전 대우건설 사장에 대하여 '南相國 서거'라고 보도하였던 적이 있는 언론이라면 '노무현 서거'라고 보도할 자격이 있다.

언론은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며, 평등한 용어를 써야 할 의무가 있다. '서거'를 전직 대통령 專用으로 하는 것은 계급적 특권을 인정하지 않는 헌법정신과 맞지 않다. 1987년 이후 현직 대통령에게까지 '각하'라는 말을 쓰지 않도록 한 나라이다.

'노무현 자살'이 흠 잡을 데 없는 用法이다. 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것이고 민주국가에선 달라야 한다. 한 사람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이 다를 수 있는 권리를 박탈하는 '서거'라는 용어는 非언론적이고 非과학적이며 非민주적이다.

'노무현 자살'이라고 써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하여 사람들이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로 서거'라고 쓰는 방법이 있는데 '자살'과 '서거' 사이가 잘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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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돌았구만 2009-05-23 21:20:40
참 웃기고 자빠졌네 ㅋㅋ

그러게 2009-05-23 21:22:50
똥오줌은 가려라 노친네야 지금 그게 중요하니?

웃기시네 2009-05-23 21:24:44
조갑제 개념없는 병시나 니가 뭘안다고 고쳐먹어?
너나 잘해 쓰레기가튼 새꺄~

공주병 2009-05-23 21:29:59
한심한 똥떵어리같은 노인네.... 당신 누울자리나 알아보시지....

냉탑 2009-05-23 21:30:48
걍 뒈졌다고 해야 올은것같은데
즐거운주말 술이나한잔하세요 다들 ㅋㅋㅋ

흠... 2009-05-23 21:31:07
조용히 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갑제님

얘뭐니?? 2009-05-23 21:32:49
님아 대통령을 자살이라고하는건 예의없는짓임,
고인을 욕되게 바라보지마시고 님이나 뒈지든지,.
눈에띄려고 일부러 적는거라면 완전꼴갑시림, ㅉㅉ

1233 2009-05-23 21:32:52
기저기줄까??

.... 2009-05-23 21:35:40
서거든 자살이든 한나라의 대통령이 돌아가셨는데뭐가중요하냐
당신 누울자리나 알아봐라

옳소 2009-05-23 21:36:09
인과응보라고 자기 때문에 자살한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냉탑개샤끼 2009-05-23 21:37:27
조 갑 제 만 생각하면
갑 갑하내 신발
제 나 대리고 가 ㅅ ㅂ ㄹ ㅁ 냉 탑이

18 2009-05-23 21:37:47
뇌 챙기시는 걸 잊으셨나 봅니다.

d 2009-05-23 21:39:36
버스 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노무현 뭐뭐뭐라고 시끄럽더군요.
한 동안 신경 끄고 있었는데 차가 정지 신호 받고 서 있는 상태
에서 라디오 소리가 뚜렸하게 들리더군요.
노무현 전대통령 사망이라고...........
처음에는 슬프더군요.
근데 노무현 전대통령이 죽인 사람들을 생각하니까 별루 안 슬퍼지데요.

대한이 2009-05-23 21:40:20
하지만 조갑제가 누군지는 관심없지만 ~ 내가 걱정되는건 우리나라 검찰이 이사건으로
말미암아 온갖 비리와 서민들은 상상도 못하는 탈세등등 이러한 일들을 밥먹듯이하는
윗분들(?)...더이상 소신껏 수사를 할수있을까? 안그래두 살기힘든 서민인데...
자살해서 모든걸 책임지겠다고 혼자떠났지만 우리사회는 어떠한 파장이 올지 조금만더
생각해보았으면... 답답하네...

장난? 2009-05-23 21:42:13
조갑제야 너는 여기서 논리적으로 따지니까 좋냐?
좆까라 새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민 2009-05-23 21:45:51
서민들 몰래 비리저지르다 자기가족 하나둘 구속되니 자기가족들 힘들까봐 죽음으로
모든걸 책임지려한자... 한가정의 아버지나 남편으로써는 서거라는 표현은 맞겠지..
하지만 국민들한테는 자살이 맞다는데 한표!

koonie 2009-05-23 21:48:30
전직기자가아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추모해주시면 안됩니까? 과학적이니 뭐니 씨도안먹힐소리하지마세요 뭡니까이게. 한심합니다

멋진 조갑제 2009-05-23 21:51:06
조갑제라는 사람이 있어야 바른나라가 될듯...다들 지금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자살에
안타까움에 젖어있고 그가 한 비리들은 하나둘 묻혀져가고 검찰수사까지 종결됬는데...
냉철하게 일침을 놓은 정당하고 올바른 한마디라고 봄

조아인 2009-05-23 21:54:11
나이 쳐 들어서 죽을때가 다됐는데도, 아직 죽음앞에 그렇게 이익과 자기편을위한
발언을 할수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인간으로써, 어떻게 사람을 죽여놓고 .
아직도 이딴 기사를 쓸수있단 말이냐.

ㅡㅡ 2009-05-23 21:55:14
노무현전대통령님이 조갑제를 얼른데리고갔으면......ㅡㅡ진짜 미,친거아니냐?
돌아가신분에게

광주꽃뱀 2009-05-23 21:57:29
그게 제일 좋을꺼 같다 시끄럽지도 않고 ㅋㅋㅋㅋ

광주꽃뱀 2009-05-23 21:58:29
같이 바위에서 뛰어내리던가...자칫하면 폭동일으키겟다?? 한번 일으켜봐 ㅋㅋ 이번에는 실탄을 사용해줄테니 ㅋㅋ

조새끼 2009-05-23 22:00:05
조갑제 너 같은 꼴통들 후손도 용서 못한다

2009-05-23 22:00:19
<언론은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며, 평등한 용어를 써야 할 의무가 있다.> 조갑제씨 당신은 지금 객관적이고 보편적이며 평등한 언론인의 입장에서 기고한 기사인가를 생각해보세요.
현재 언론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제껏 배워왔던 언론의 자세와 역할은 적어도 당신의 모습에서 볼수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사람이 되야 한다는 도덕,윤리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마음깊이 느끼게 됩니다.

애도를 표합니다 2009-05-23 22:02:17
틀린 말은 없습니다. 언론이 감정을 이입하거나...여론 유도를 하는건 잘못된 일입니다. 다만 문제는 시기가 적절치 않군요...지금 이시점에 굳이 저런 얘기를 할필요는 없을텐데..

.. 2009-05-23 22:05:39
맞는 말이긴 함당

국민 2009-05-23 22:09:33
물론 저도 그분을 존경했던 한 사람으로써 노대통령님 변고 사실이 매우 안타깝고 슬프지만 서거라는 표현은 편파적인 용어같네요^^;
정치인 누구나 다 비리가 있겠지만 다들 비리가 있다고 해서 그걸 옳게 봐야하나요?
그건 아니죠.검찰도 할 도리를 한 겁니다.전직 대통령이라고 검찰에서 쉬쉬 한다면 그게 부패한거지요.물론 훨씬 더 뒤가 구릴것으로 추정되는 MB씨 뒤를 캐는게 더 맞겠지만..
현 정권에서는 힘들죠^^;누가 자기 무덤을 파겠어요?
그리고 정권 교체기마다 전임대통령 비리수사는 다 해왔던것 같은데..
이렇게 심하게 이슈화되는 이유가 뭔지..;

흠... 2009-05-23 22:15:18
사과의 껍질만 바라보는 당신.
파란색인지 빨간색인지 이 세상이 둘로 밖에 보이지않는 당신.
전직 대통령의 불행한 죽음을 사전적 의미까지 엮어가며 조금이라도 폄하를 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당신.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들이 훗날 죽음을 맞아 언론이 '서거'표현을 한다면 그앞에서도 지금처럼 의연하게 꾸짖을 수 있을까.
박정희 정권 시대에도 펜을 쥐고 있던 당신,
당신의 글 어디에도 박정희 전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박정희 피살 사건'으로 표현한건 못봤네요.
지성인들을 슬프게하는 당신.
그러면서 지성인임을 자처하는, 비꼬인 시대, 비꼬인 당신.
흠...그대는 우리의 역겨운 자화상.

ㅇㅇㅇㅇ 2009-05-23 22:28:57
요즘 뉴스의 보도형태 뉘앙스는 묘하게 편파적이란 말이다... 오늘 아침에도 실족인지 자살인지 분명하게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로 방송을 해 국민에게 혼란을 줄 뿐이다. "사망했습니다도 아니고 사망한 것 같습니다." 이게 앵커가 할 말인가? 방송 3사는 반성해라. 이사람은 전대통령의 죽음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보도형태를 비판하는 것이지.

hankyu-k 2009-05-23 22:42:27
당신의 머리색갈을보면, 이젠 후덕한 덕담이나 해야할 나이에 그렇게 단어 선택을 놓고
개살스럽게 구는 당신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질 않네요.온국민이 하나로 합쳐도 힘든 시기에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국민의 편을 가르는듯한 당신의 말은 도대체 양식을 가진자의
자세는 아무리봐도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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