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쥬스에 포함된 비타민 C가 당뇨 합병증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릭대학 셀리엘로 박사팀의 연구팀은 비타민 C가 당뇨환자에서 과잉 생산되는 프리라디칼(free radicals, 짝짓지 않은 전자를 가지는 원자단)이라는 조직 손상 물질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리라디칼은 당뇨 환자에서 계속 생산되어 시력상실, 심장질환 등의 당뇨 합병증을 유발하는 조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투여한 후 비타민 C나 혈압을 낮추는 약인 텔미사텐(Telmisarten)을 투여한 결과 프리라디칼을 정상으로 환원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서 비타민 C는 프리라디칼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 반면 텔미사텐은 세포에 의한 프리라디컬의 자연 제거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당뇨환자에서 이 같은 프리라디칼 생산을 영구적으로 멈추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약물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일부에서는 아직 연구가 더 지속되어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