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늘(29일) 오후 2시30분에 발표 예정이었던 의료법 개정안이 전면 재검토된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7시,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 안성모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의료계 대표들과 긴급회동을 갖고 복지부가 마련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다음주까지 재협상을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현재 의료계가 문제삼고 있는 법조항들과 모법에 넣어야할 하위법령들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위해 오늘부터 의협대표 3~4인, 치협대표 1인, 한의협대표 1인이 참여하는 TFT 5~6명을 구성하기로 했다.
의협 김시욱 공보이사는 "10여 일간 논의하여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의 투쟁은 본래의 스케줄대로 강력히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늘 오전과 오후로 예정되어 있었던 의료법 개정관련 의협 기자회견과 복지부 대국민 발표는 다음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