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5대 한국의사협회 회장에 주수호(49)후보가 당선됐다.
초반부터 줄곧 리드를 지키던 주후보는 한때 2위 김성덕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 무난히 당선됐다.
주수호 후보는 보궐선거 개표결과, 전체 투표자중 6132표를 득표, 5964표에 그친 김성덕 후보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신임 주후보는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대변인을 지냈으며 의료법개정안반대 투쟁을 주도하는 등 강성으로 분류된다.
그는 “차기 정권에서 합리적인 논의를 통해 의료인의 주장이 담보된 의료법으로 개정돼야 한다. 만약 투쟁이 필요하다면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주 당선자는 "의사사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화합과 단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출마한 만큼 회무에 주력할 것이며 다른 후보에게 지지를 표시한 회원들의 뜻을 존중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전체 9만여 의사회원 중 3만998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6일 투표 마감 결과 2만101명이 투표에 참여해 50.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주수호 당선자 약력
▲서울 배명고등학교 졸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강원도 횡성 공중보건의 근무 ▲외과 전문의 취득 ▲안세병원 외과과장 재직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대변인 겸 운영위원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겸 공보이사 ▲주수호 외과의원 원장(현, 휴업중) ▲동계의료정책연구소 소장(현)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현)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부회장(현) ▲대한외과학회 개원의 이사(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 이사(현) ▲세도회 이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