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피부질환자들에게 복음과 같은 소식이 전해 졌다. 자연피부와 똑같은 인조피부가 개발된 것.
영국의 세포치료 전문기업인 인터사이텍스 그룹은 26일, 상처에 붙이면 원래의 피부조직에 완전히 흡수되어 흉터가 거의 남지않고 상처가 복원되는 인조피부(ICX-SKN) 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인터사이텍스 그룹 연구진은 사각형의 시험접시에 상처를 치유하는 단백질인 섬유소를 바탕으로 깔고 그 위에 사람에게서 채취한 섬유모세포를 얹은 다음 화학물질을 이용, 섬유모세포가 수백만개로 증식하면서 콜라겐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함으로써 사람의 피부와 두께가 같은 인조피부를 만들어 냈다.
이들은 6명을 대상으로 팔에 타원형으로 피부를 약2.5㎠ 도려낸 뒤 그 자리에 인조피부를 붙인 결과 28일 후 거의 흉터 없이 원래 상태로 복원되었다고 밝혔다.
회복된 상처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조피부는 원래의 피부에 완전히 흡수돼 자연피부와 거의 구분할 수 없었고 인조피부 속으로는 혈관들이 형성되어 있었으며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상처치료와 재생의학 분야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만들어 진 것이다.
이 인조피부는 앞으로 3년 안에 시판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자들은 인조피부를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한 사이즈만큼 피부상처에 연결해 피부봉합접착제로 붙이고 붕대를 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