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이 검출되어 판매·유통금지 및 회수명령을 받은 베이비 파우더 제품 10개 중 8개는 이미 유아에게 사용됐거나 회수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많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보령메디앙스는 당초 시중 유통을 100% 회수했다고 밝혔으나 식약청 조사결과, 평균 회수율은 19.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베이비파우더 회수량 일일보고’ 자료에 따르면, 10일 현재 석면이 검출된 베이비파우더(총 53만4310개) 제품 중 회수된 제품은 11만537개로 회수율은 20.7%에 불과했다.
<석면검출 베이비파우더 회수현황(4월10일 현재) (단위 : 개, %)>
업소명 |
제품명 |
포장단위 |
생산량 |
재고량 |
회수량 |
재고량 |
회수율 |
대봉엘에스 |
알로앤루베이비콤팩트파우더 |
30g |
1,955 |
300 |
426 |
726 |
37.1% |
락희제약 |
락희 베이비파우다 |
100g |
72,000 |
2,790 |
13,520 |
16,310 |
22.7% |
성광제약 |
큐티마망베이비파우더 |
100g |
42,656 |
790 |
9,230 |
10,020 |
23.5% |
유씨엘 |
베비라베이비 콤팩트파우더 |
30g |
15,728 |
- |
1,268 |
1,268 |
8.1% |
유씨엘 |
베비라베이비파우더 |
230g |
26,221 |
50 |
1,226 |
1,276 |
4.9% |
보령메디앙스 |
누크베이비파우다 |
180g |
83,775 |
549 |
10,688 |
11,237 |
13.4% |
보령누크베이비칼라콤팩트파우다 |
25g |
57,114 |
12,296 |
9,246 |
21,542 |
37.7% |
|
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 |
25g |
104,924 |
178 |
14,971 |
15,149 |
14.4% |
|
보령누크크리닉베이비파우다 |
180g |
55,161 |
1,705 |
5,608 |
7,313 |
13.3% |
|
한국모니카제약 |
모니카베이비파우더 |
80g |
53,000 |
3,317 |
16,395 |
19,712 |
37.2% |
한국콜마 |
라꾸베 베이비파우더 |
180g |
21,776 |
800 |
5,184 |
5,984 |
27.5% |
계 |
|
534,310 |
22,775 |
87,762 |
110,537 |
20.7% |
|
덕산약품공업 |
덕산탈크(원료) |
25kg |
101,000 |
13,050 |
9,484 |
22,534 |
22.3% |
제품별로는 덕산약품공업의 덕산탈크(원료)는 10만1000개 중 22.3%인 2만2534개가 회수됐고, 보령메디앙스의 보령누크베리비칼라콤팩트파우다 37.7%(5만7114개 중 2만1542개), ‘누크베이비파우다’ 13.4%(8만3775개 중 1만1237개), ‘보령누크베이비콤팩트파우다’(화이트) 14.4%(10만4924개 중 1만5149), ‘보령누크클리닉베이비파우다’(분말) 13.3%(5만5161개 중 7313개)였다.
이밖에 한국콜마 ‘라꾸베베이비파우더’는 27.5%, 한국모니카제약 ‘모니카베이비파우더’는 37.2%, 유씨엘 ‘베비라베이비콤팩트파우더’와 ‘베비라베이비파우더’는 각각 8.1%, 4.9%의 회수율을 보였다.
최영희 의원은 “이번 사건의 원인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탈크를 사용해 만든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이는 탈크에 석면이 포함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보건당국의 무지, 무능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관련 제품 회수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