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 바이러스, 국내서 최초 검출
E형 바이러스, 국내서 최초 검출
  • 정대홍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6.2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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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최초로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5월 분당지역 병원에서 의뢰받은 급성간염 환자 검체로부터 E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으며 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자형 4'로 확인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E형 간염의 발생은 많지 않으나 2005년 돼지로부터 분리한 swine HEV(돼지E형 간염바이러스)와 92.9~99.9%의 상동성을 가진 유전자형 3의 E형 간염 바이러스 검출이 보고된 바 있다.

E형 바이러스는 수인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돼지를 포함한 동물 및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주로 저개발 국가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 경구적으로 감염된다.

초기 증상은 황달이며 메스꺼움, 구토, 복통, 흑뇨, 관절통증, 발진, 설사, 가려움증이 수반되며 반 이상의 환자는 발열과 간비대를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는 E형 간염은 법정 전염병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인수 공통감염이 가능한 질환으로 급성간염을 유발하지만 대부분 호전되고 만성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20% 이상의 치사율을 보이며 33%의 환자들에게 유산을 초래한다고 설명해 임산부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 7월부터 일부 표본 병원을 중심으로 연구 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역학 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본격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A형 간염의 예방접종사업의 도입 여부 등에 대한 검토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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