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BBC 방송은 21일, 바리 신경정신과학대학 죠반니 데파지오 교수팀이 이끈 이탈리아 연구팀은 최근 안검경련을 앓는 16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커피를 마시고 흡연 때의 습관들을 조사한 결과, 하루에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눈꺼풀 떨림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흡연이 안검경련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세워 놓고, 반(半)안검경련 환자들을 대상으로 흡연 및 음주 습관을 비교한 결과, 실제로 흡연은 안검경련을 예방하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예방적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특히 안검경련에 대한 커피의 이런 예방적 효과는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에 비례해 늘어났으며, 경련 개시 연령의 경우도 커피를 더 많이 마신 사람이 더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하루에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실 경우 안검경련 개시 연령은 1.7년 더 지연됐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