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접착물로 수술 후 절개조직을 말끔하게 접합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생의학공학교수 로저 나라얀 박사는 '생의학물질연구저널‘ 4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홍합 접착물질을 잉크젯 프린터 기술을 이용, 수술상처 부위에 도포해 상처를 빨리 그리고 말끔히 아물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술 후 절개조직을 붙이는 방법은 봉합과 합성접착제 등 두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봉합은 숙련된 솜씨가 필요하고 수술시간도 긴데다 감염, 염증 등의 위험이 따른다. 합성접착제는 나중에 저절로 분해돼 사라지는 생분해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염증, 조직손상 등의 위험도 있다.
나라얀 박사는 “홍합이 만들어내는 자연접착물질은 독성이 없고 생분해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작용들을 피할 수 있으며 특히 안과수술, 상처접합, 골절고정 등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